경제·금융

[ASEM D-172] 무역센터 개발小史

96년 추진단구성 착공 3여년만에 개관무역협회는 지난 94년 10월 부족한 전시시설을 확충키 위해 「21세기에 대비한 무역센터 기능 확충 방안」을 수립했다. 이는 기존의 전시장으로는 확대일로에 있는 국제회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때문이었다. 무역협회는 이를 위해 95년 미국의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쿠퍼스 & 라이브랜드(COOPERS & LYBRAND), 설계회사인 SOM 등 분야별 전문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확충사업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다. 협회는 96년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무역센터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96년은 무역센터 확충 사업의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정부가 96년 3월 「2000년 아셈 정상회담」유치를 결정한 후 아셈 국제회의장 건립 신청서를 받았다. 정부는 96년 6월 아셈 개최장소로 무역센터를, 건설사업자로 무역협회를 선정했다. 무역협회는 96년 9월 아셈 건설사업추진단을 구성, 구체적인 확충작업에 들어갔다. 건설사업 추진단은 같은 해 11월 정부당국의 승인을 얻어 공사에 착수했다. 3년여의 기간내에 아셈 회의장을 건설해야 하는 시간적 제약을 극복키 위해 패스트 트랙(FAST TRACK)공법을 채용했다. 패스트 트랙은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무역협회가 심혈을 기울인 끝에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지난 98년 11월 예정대로 컨벤션 센터의 상량식을 가진데 이어 지난 99년 최종적인 건축 허가도 취득했다. 이처럼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마침내 이달들어 코엑스 몰과 함께 아셈 컨벤션 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 무역회관 신관이라 할 수 있는 아셈타워는 오는 7월,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오는 2001년 4월경 개관할 예정이다./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무역센터 개발 일지 88년 8월 무역센터 준공 96년 2월 무역센터 확충사업 타당성 조사 96년 6월 무역센터 아셈 개최장소로 확정 96년 9월 아셈 건설사업추진단 발족 98년 3월 건축허가 취득 98년 11월 컨벤션센터 상량 2000년 5월 코엑스 몰 및 아셈 컨벤션 센터 개관 2000년 7월 아셈타워 개관 입력시간 2000/05/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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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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