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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전세 시장 상승폭 다소 둔화


추석 연휴가 이어진 지난주 부동산 시장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매매시장은 매수 문의없이 약보합세를 유지했고 전세 시장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조정되며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신도시는 0.01% 올라 소폭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매매시장은 약세 분위기 속에 추석 연휴까지 겹쳐 거래시장이 더욱 한산해졌다. 지역별로 ▦노원(-0.05%) ▦영등포(-0.03%) ▦강동(-0.01%)만 소폭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노원구 월계동 그랑빌 중대형아파트의 매수세가 작아지며 가구당 500만~1,000만원의 하락세를 보였다. 영등포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 중형아파트 역시 거래 부진으로 가격 하락했으며 강동 둔촌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도 가구당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산본 지역의 매매가가 전주 대비 0.07% 올라 상승폭을 키웠다. 산본동 설악주공8단지 소형 아파트의 경우 전세물건이 부족해 매매거래가 이뤄졌으며 공급면적 56~72㎡ 주택이 가구당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일산(-0.01%) ▦평촌(-0.01%)의 시세는 하락했다. 일산은 후곡영풍, 한진5단지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일부 하향 조정됐다. 수도권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인해 소형 급매물에 관심을 갖는 실수요가 이어지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다만 연휴 등의 영향으로 거래로는 이어지지 못했고 가격 변동 또한 거의 없었다. 지역별로 ▦고양(-0.01%) ▦수원(-0.01%) 지역이 소폭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한 주간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0.03% ▦신도시 0.03% ▦수도권 0.02%의 변동률을 보였다. 연휴의 영향으로 거래가 많지 않아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됐다. 하지만 물건 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있어 전세 호가는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휴 이후 가격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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