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PC 문서작성에 주로 이용”/갤럽,일반인·기업 전화조사

◎사용SW 「아래아한글」 압도적/일반인 불법복제 극성도 여전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문서를 작성하기 위해 이를 위한 프로그램인 워드프로세서 중 한글과컴퓨터가 내놓은 「아래아한글」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최근 전국 일반인 2천4백30명과 기업체 전산담당자 6백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23일 발표한 「워드프로세서와 오피스웨어 사용실태에 대한 조사자료」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PC 이용목적을 묻는 질문(2가지 중복응답)에 일반인의 경우 문서작성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76.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게임(39.6%), 컴퓨터통신(33.5%), 자료처리(14.5%) 순이었다. 문서작성을 위한 프로그램인 워드프로세서는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이 78.2%로 제일 많았고 그 다음은 삼성전자의 「훈민정음」이 12.0%, 마이크로소프트의 「MS워드」가 6.7%였다. 기업체에서는 아래아한글이 63.7%로 1위를 차지했으나 MS워드와 훈민정음은 각각 14.8%와 10.8%를 차지, 순위가 바뀌었다. 또 개인의 사무를 보조해주는 프로그램인 오피스웨어는 일반인의 경우 절반 이상이 사용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체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MS한글오피스」가 67.3%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오피스」는 9.4%. 한편 워드프로세서의 구입경로를 묻는 질문에 일반인의 경우 소프트웨어회사로부터 정품을 직접 구입했다고 대답한 사람이 14.9%에 지나지 않아 SW 불법복제가 여전히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기업체의 경우 64.5%가 워드프로세서 정품을 소프트웨어 회사로부터 직접 구입했다고 대답해 일반인보다는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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