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1%대 불과 아직 문제없다" 판단은행들은 정부의 시각이 '기우(杞憂)'라는 입장이다. 걱정할 게 없다는 태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 가운데 가계대출 연체율이 높다고 하는 곳이 고작 1%대에 그치고 있으며 이는 선진국 은행들에 비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개인대출의 경우 부동산 담보가 많고 담보가액도 시장에서의 우려와는 달리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를 상당부문 반영해 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은행의 부실화에 대한 우려는 정부나 외부기관이 아닌 우리가 훨씬 더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고 관련 모니터링도 철저히 하고 있다"며 "정부시책에 어느 정도 따르겠지만 당장 가계대출을 줄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