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슈퍼개미' 대한방직서 30억 건졌다

전업투자자 유선철씨 9만주 전량 장내매도

'슈퍼개미' 대한방직서 30억 건졌다 전업투자자 유선철씨 9만주 전량 장내매도 현상경 기자 hsk@sed.co.kr ‘슈퍼개미’가 대한방직 주식에 투자해 30억원의 차익을 올렸다. 전업투자자 유선철씨는 9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대한방직 주식 8만9,080주(8.4%)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평균 주당 매각가는 5만5,000원~6만원대로 매각 금액은 54억원에 달한다. 유씨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대한방직 주식을 주당 2만5,000원~3만6,000원대로 사들이면서 총 24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서 유씨는 투자 8개월만에 30억원대의 차익을 거두게 됐다. 지분 취득 당시 유씨는 경영참여 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보유주식 전량을 처분한데 대해 유씨의 대리인은 “투자 수익이 난 만큼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초 2만원대였던 대한방직 주가는 최근 장하성 펀드 효과에 힘입으며 6만원대까지 올랐다. 전주지역에서 수백억원대의 자산을 굴려 ‘전주투신’으로 불리는 슈퍼개미 박기원씨도 대한방직 주식 13만6,820주(12.91%)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유씨는 지난 2004년에도 세원화성 주식 96만5,650주(30.18%)를 확보한 뒤 회사 최대주주측이 실시하는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에 응해 3개월만에 25억원의 차익을 거둔바 있다. 입력시간 : 2006/10/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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