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재정난 미 재무부, 30년만기 국채 재발행

미국 재무부는 재정부족 타개를 위해 30년만기짜리 국채를 5년만에 다시 발행하는 등 다음주 총 480억달러 어치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미 재무부는 오는 7일 210억달러 어치의 3년만기 국채를, 8일엔 13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를, 9일엔 140억달러 규모의 30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1977년 처음으로 30년만기 국채 발행을 시작해 재정흑자가 유지됐던 2001년까지 지속했으나 이후 이를 중단했다. 그러나 2002년 이후 재정이 적자로 반전, 재원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5년만에 30년만기 국채를 재발행하기로 했다. 미국의 총 국가부채는 이달 중순께 법정한도인 8조1천8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재무부는 보고 있다. 재무부는 이에 따라 국가부채의 법정한도를 높여줄 것을 의회에 요청해놓고 있으며, 올 1분기에 총 1천880억달러를 기존 계획대로 차입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