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엑스캔버스 '스칼렛' LCD TV 신제품으로 올해 글로벌 LCD TV 시장에서 소니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2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LCD TV 간판 제품인 엑스캔버스 '스칼렛' 신제품(모델명 LH70)은 디자인, 화질, 편의기능 등이 업그레이드 된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을 앞세워 LG전자는 세계 LCD TV 시장에서 소니를 바짝 추격하면서 글로벌 2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42인치, 47인치 LCD TV의 두께가 각각 39.7mm와 40.9mm에 불과해 국내에서 출시된 LCD TV 중 가장 얇은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이전 제품의 옆, 뒷면에만 적용했던 붉은색을 앞면 아래 부분에도 입혀 더욱 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전원 버튼에는 터치 센서를 적용했다. 손가락으로 가볍게 터치하면 전원이 켜지면서 조명과 멜로디가 나와 감성을 자극한다. 10만대 1 명암비, 120Hz(1초에 120장의 영상 전송) 라이브 스캔 등 잔상이 없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 것도 눈에 띈다. 또 섬세하고 선명한 자연색을 구현하는 '컬러 디캔팅' 기술과 초소형 센서가 주변 조명 변화를 감지해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에너지를 줄이고 시력을 보호하는 '아이큐 그린' 기술도 적용했다. LCD TV로는 처음으로 무선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해 이 기능을 지원하는 헤드폰, 휴대폰, 노트북의 사진과 동영상을 케이블 연결 없이도 TV로 감상할 수 있다. 외장 하드나 USB 메모리 같은 저장매체를 TV에 꽂아 다양한 파일 형식의 영화나 UCC 등을 간편하게 즐기는 동영상 재생 기능,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전문가급 화질 설정이 가능한 화질 마법사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칼렛 신제품은 디자인, 화질, 편의기능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엑스캔버스의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이라며 "혁명적인 LCD TV 모델 업그레이드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하가격(스탠드, 벽걸이 지지대 별도)은 119㎝(47인치) 280만원, 107㎝(42인치) 210만원, 94㎝(37인치) 190만원, 81㎝(32인치) 145만원이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LCD TV 판매에 주력해 총 1,800만대를 판매해 명실상부한 TV 업계 2위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스칼렛 신제품 등 철저한 고객 연구에서 나온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경기 침체를 성장 기회로 바꾸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