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24일 도쿄서 한·중·일 통상장관 회의

FTA 협력 방안등 논의

한중일 통상장관회의가 개최돼 자유무역협정(FTA)과 일본 대지진이 무역ㆍ투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4일 한ㆍ중ㆍ일 통상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외교통상부는 20일 통상교섭본부는 김종훈 본부장,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 가이에다 반리 일본 경제산업대신 등이 참가하는 제8차 한중일 통상장관회의가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 대지진이 무역ㆍ투자에 미치는 영향 ▦한ㆍ중ㆍ일 FTA 산ㆍ관ㆍ학 공동연구 등의 3국 협력 ▦세계무역기구(WTO)ㆍ도하개발어젠다(DDA) ▦동아시아 경제통합 등의 지역ㆍ글로벌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양자 통상장관회담도 병행 개최돼 FTA 등의 관심사항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시형 통상교섭조정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측에서는 5월 정상회담에서 FTA 협상 개시 선언을 바라고 있지만 농업 등 민감성 처리방안에 관한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호주와의 FTA 협상은 상당한 진전이 있으며 한ㆍ유럽연합(EU), 한미, 한ㆍ페루 등 3개 FTA의 국회 비준과 함께 호주와의 FTA 협상도 올해 안에 마쳤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DDA협상에 대해서는 "협상 진전 속도가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으로 올해 안에 협상을 타결 짓기에는 상당한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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