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안흥찐빵’ 브랜드를 횡성군 안흥면 찐빵마을 주민들이 되찾았다.
강원도 횡성군과 안흥면찐빵마을협의회(회장 김인기)는 작년 1월 원주지역 모업체에서 ‘맛있는 안흥찐빵’이란 이름으로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한데 대해 그해 9월 이의를 신청, 지난달 31일 상표등록 거절 결정을 받아냈다고 7일 밝혔다.
특허청은 상표등록 거절결정문을 통해 “안흥찐빵은 횡성군 안흥면 지역주민들의 품질개발과 노력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대표 상품으로 지리적 표시에 해당되는 표장”이라며 “맛있는 안흥찐빵 이라는 출원상표가 등록돼 사용될 경우 일반 수요자나 거래자가 상품출저에 대해 오인 및 혼동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흥지역 찐빵업체들은 외지업체가 등록한 ‘맛있는 안흥찐빵’ 상표사용에 따른 로열티 제공 등 판매제한 불이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