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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세계랭킹 1위 지켜내


‘암벽여제’ 김자인, 세계랭킹 1위 지켜내 스포츠 클라이밍의 ‘여제’ 김자인(22ㆍ노스페이스)이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이 15일(한국시간) 발표한 여자부 리드 부문 랭킹에서 김자인은 누적점수 489.10점을 기록해 미나 마르코비치(424.57점ㆍ슬로베니아)와 안젤라 아이터(324.69점ㆍ오스트리아)를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세계랭킹 포인트는 최근 1년 동안의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 록마스터대회에서 개별 선수가 획득한 점수를 모두 더해 산출된다. 각 대회의 출전자 수와 개인 성적에 따라 대회마다 얻을 수 있는 점수가 변한다. 김자인은 최근 1년 동안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 우승, 한 차례 준우승, 한 차례 4위를 기록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 차례 준우승했다.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10위는 모두 유럽 선수들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작년부터 1위를 계속 지킨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김자인은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에서 정상을 놓치는 등 주춤하면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올 시즌 랭킹에서는 300점으로 미르코비치(345점)에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자인은 이달 말 벨기에 피르스, 10월 미국 볼더와 프랑스 발렌스, 11월 슬로베니아 크란치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남겨뒀다. 올댓스포츠는 “앞으로 계획된 월드컵에 모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야 올 시즌 1위에 올라 마지막 대회인 바르셀로나 월드컵에서 시상대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스포츠 요지경] 이토록 웃지 못할 사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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