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광교·청라·김포 한강 등 수도권 신도시 1억 초반대 전세물량 풍성

입주물량 쏟아져 서울 전셋값 3분의1 수준

치솟은 전셋값으로 고민하는 수요자라면 입주가 본격화하고 있는 수도권 일대 신도시 아파트로 눈길을 돌려볼 만하다. 올해부터 집들이가 잇따르고 있는 광교신도시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시공사


광교·청라·김포 한강 등 수도권 신도시 1억 초반대 전세물량 풍성 신혼부부 등 '1억 초반대' 아파트 구하려면입주물량 쏟아져 서울 전셋값 3분의1 수준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치솟은 전셋값으로 고민하는 수요자라면 입주가 본격화하고 있는 수도권 일대 신도시 아파트로 눈길을 돌려볼 만하다. 올해부터 집들이가 잇따르고 있는 광교신도시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시공사 올해 전셋값 급등으로 서울의 3.3㎡당 평균 전셋값이 800만원에 달하지만 아직 수도권 일부 택지지구에서는 서울의 3분의1 수준에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수도권 일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 광교, 인천 청라, 김포 한강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1억원 초반대(공급면적 99~125㎡, 30평대 기준)의 전세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내에서 현재 입주를 진행하고 있는 107~108㎡(이하 공급면적 기준) 아파트의 전세가가 3억~3억5,000만원선인 것과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인 셈이다. 수원 광교의 경우 최근 입주가 시작된 광교2차이편한세상, 오는 23일부터 입주자를 맞는 호반베르디움 105~109㎡ 아파트 전세물량이 1억1,000만~1억3,000만원선에 풀리고 있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대형아파트라도 전세가가 3억원을 넘어서는 단지가 없다"며 "타운하우스인 호반가든하임 역시 3억원이면 171㎡짜리 대형 전세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년여간 꾸준히 새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 인천 청라지구의 경우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전세를 구할 수 있다. 면적에 관계없이 1억~1억3,000만원선이면 웬만한 전세 물건은 구할 수 있다는 것. 하반기 4,824가구의 입주 아파트가 쏟아졌던 김포한강신도시 역시 80㎡ㆍ131㎡ 가리지 않고 1억~1억3,000만원선이면 전세 물건을 구할 수 있다. 청라지구 내 C공인 관계자는 "80㎡ 소형아파트의 경우 1억원 이하로도 전세를 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 지역의 유례없이 낮은 전세가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입주물량 탓으로 분석된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올해 6,300여가구에 이어 내년에는 무려 7,837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 청라지구와 한강신도시에서도 각각 7,651가구, 6,946가구가 입주자를 맞을 예정이어서 당분간 전셋값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기반시설 미비 등으로 다소 불편한 것이 흠이지만 과도한 전셋값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라면 수도권 신도시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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