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미국과의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영 인터넷 매체인 베트남넷은 13일(현지시간) 이번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베트남과 미국은 수시간의 긴장되고 격렬한 논의 끝에 베트남의 WTO 가입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쩡 딩 뚜엔 무역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금명간 이 사실을 공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은 지난 9일 워싱턴에서 시작됐으나 논의가 길어지면서 당초 일정보다 이틀 늦은 13일에야 타결을 이끌어내며 종료됐으며 가장 큰 이견이 노출된 곳은 섬유분야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치엔 탐 응웬 미국 주재 베트남대사는 협상 타결을 우회적으로 시인하면서도, 베트남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베트남넷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