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웅진코웨이 냉·온정수기(신 히트상품 열전)

◎24시간 물 자동순환 “안전 탁월”/냉·보통·온수 꼭지 3개 편리성 극대화/저장탱크에 물 안고여 항상 신선함 유지소비자들의 깨끗한 물에 대한 욕구가 증폭, 정수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업체들의 신제품개발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이 와중에서 웅진코웨이(대표 김형수)가 올 2월 시판한 「가정용 냉·온정수기」는 일반 정수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던 정수기시장을 일거에 냉수, 온수, 정수를 겸비한 고기능시장으로 바꿔놓는데 성공한 제품이다. 웅진코웨이는 94년 1월부터 이 제품의 개발에 착수, 약 2년간 20명의 연구원과 5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으며 12가지의 신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도 올렸다. 웅진코웨이는 제품설계 단계부터 개발 포인트를 위생과 안전에 맞추었다. 사전 시장조사 결과 정수기 구입시 소비자들의 가장 큰 구매 결정요인이 안정성과 위생성이라는 사실에 따른 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24시간 자동순환시스템. 이는 저장탱크내의 물을 주기적으로 자동순환시켜 고여 있는 물이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지도 모르는 2차적인 오염을 방지, 24시간 살아있는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해준다. 또 국내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역삼투압방식 정수기의 경우 대부분의 제품이 일반 상온수만을 추출할수 있는데 반해 웅진코웨이의 가정용 냉·온정수기는 4도의 냉수와 95도의 온수, 더불어 일반 상온수까지 추출이 가능해 정수기시장의 일대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정수기들이 물의 종류 만큼 꼭지가 별도로 부착돼 있으나 이 제품의 경우 하나의 꼭지에서 3가지 물이 동시에 나오도록 설계돼 편리성도 극대화시켰다. 이와함께 밖으로 노출된 꼭지의 위생적인 약점을 보완, 꼭지를 제품 내부에 장착했으며 물 추출후 30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선택기능이 해지되어 어린이들의 화상 등을 차단했다. 이같은 제품특징을 살려 웅진코웨이는 물까지 보험에 들었다는 「세가지 물보험」 「옆집은 물보험 들었나」 「물이 살아있다」 등의 새로운 광고컨셉트를 내세워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했다.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신뢰감과 안전성을 심어준 이 광고컨셉트는 그대로 적중, 출시 초기에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쇄도해 생산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다. 지금까지 월평균 50억원의 매출을 기록, 웅진코웨이가 업계 선두를 고수하는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게다가 96우수산업디자인 마크도 획득하는 등 기술력과 디자인, 소비자 만족도 3박자를 갖춘 웅진코웨이 가정용 냉·온정수기는 제네바 국제발명전과 LA국제발명전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 한국 정수기산업을 일약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기도 했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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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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