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42%포인트 오른 9.50%를 기록했다. 3년물 국고채도 전날보다 0.25%포인트 오른 8.65%를 나타냈다. 2년물 통안채는 전날보다 0.44%포인트 상승한 8.90%로 마감됐다.이날 채권시장은 심리적인 공황상태를 방불케 했다.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판매한 증권사로는 환매를 문의하는 투자자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투신권의 대우지원 결정으로 금리상승이 촉발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채권시장을 강타했다.
채권매매 자체는 극히 부진했으나 심리적인 회사채 수익률은 9.5%이상이라고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국은행은 채권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이날 예정됐던 PR매각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금리상승의 불안감이 투신사의 대우그룹 지원결정으로 급속하게 증폭돼 채권시장을 순식간에 얼어붙게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