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랜드마크형 주상복합 '시선집중'

일반 아파트보다 시세차익 커 분양가 높지만 투자가치 충분…동탄·판교·송도 등 잇단 분양

리더스뷰 남산

송도 더??센트럴파크

남산 쌍용플래티넘


‘랜드마크형 주상복합 분양 받아볼까.’ 판교 중ㆍ대형 아파트 낙첨자들이라면 4ㆍ4분기부터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중ㆍ대형 주상복합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대다수의 주상복합 시세 상승폭이 일반아파트보다 커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특히 이달부터 남산 조망이 가능한 서울 도심에서는 물론 포스트 판교로 불리는 수도권 유망지역에서도 풍부한 물량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주상복합 시세 차익 아파트보다 커=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분양된 분당 정자동 ‘파크뷰’주상복합 48평형 현재시세는 16억원에서 최고 18억원선이다. 당시 분양가는 4억2,000만원으로, 당첨자는 5년만에 14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파크뷰는 특히 분당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면서 시세가 일반아파트보다 큰 폭으로 뛰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분당 일반아파트의 시세는 평당 평균 2,000만원선인데 반해 파크뷰는 평당 3,000만원을 웃돈다. 일례로 파크뷰 인근 상록 우성아파트 47평형 시세는 현재 12억~13억원선으로 파크뷰 48평형과는 3억~6억원의 차이가 난다. 이는 주상복합에 대한 투자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부동산투자전문회사 세중코리아의 김학권 사장은 “분당 파크뷰, 강남 타워팰리스, 목동 하이페리온 등이 지역 랜드마크로서 고급 아파트란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주상복합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분양가가 높기는 하지만 입지와 브랜드 인지도 단지 규모 등 3박자가 맞는 주상복합은 아파트보다 수익률이 오히려 높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주상복합은 입주 후 10년 이내엔 생활 편리성 등이 부각돼 가격이 오르지만 용적률이 높다는 등의 단점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ㆍ수도권 유망 물량 대거 분양=이달에만 전국에서 20개 단지 총 5,000여 가구의 주상복합이 공급된다. 이 중 최대 관심지역은 화성 동탄신도시. 이달 중 포스코건설이 메타폴리스 40~97평형 1,266가구를 분양한다. 55~66층 4개동으로 지어지며, 분양가는 1,400만원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풍성주택도 이달 중 총 25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분양한다. 41층 2개동으로 구성된다. 이 중 46평형 200가구가 주상복합이고 나머지 50가구는 오피스텔이다. 송도신도시 주상복합 물량도 관심 대상이다. 포스코건설이 센트럴파크 인근에서 총 729가구의 주상복합 ‘더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7층 3개동으로 31평~114평으로 구성됐다. 인천 앞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분양가는 평당 최고 1,40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1차 분양된 주상복합 평당 분양가는 평균 1,310만원대였지만 현재 시세는 2,000만원을 웃돈다. 서울에서는 남산 일대에서 고급 주상복합 물량이 쏟아진다. 삼성물산·SK건설·쌍용건설이 40~90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고급주상복합단지를 내놓는다. 100∼200여가구 안팎으로 도심권 주상복합으로는 비교적 큰 단지들이다. 남산조망이 가능하고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다는 게 최대의 장점이다. 이들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판교에서도 주상복합 1,266가구가 분양된다.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4개 블록에 지어지며 40~50평형대의 중ㆍ대형으로 구성된다. 정자동 등 인근 주상복합 시세를 고려할 때 이 또한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주공이 공영개발할 경우 판교 중ㆍ대형 아파트와 같이 5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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