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베스트 웰빙 제품] 남양 맛있는 우유 GT

잡맛 없앤 '고급 흰우유' 인기


남양유업의 ‘남양 맛있는우유GT’는 먹거리의 질을 중시하는 ‘웰빙’ 열풍과 함께 폭발적인호응을 얻으며 쇠락기로 접어들었다고 평가 받던 흰 우유 시장의 가능성을 새로이 쓴 대표적인 제품이다. 같은 흰 우유라도 보다 고급 원유에 맛의 차별화를 더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적절히 읽어내 시장의 호평으로 연결시킨 것. ‘남양 맛있는우유GT’는 최근 흰 우유 소비가 줄어들어 낙농가와 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첫 출시된 이래 한 달 만에 하루 100만개(200ml 기준)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1월에도 1일 기준 120만개가 넘는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우유 성수기로 접어드는 3월 초께에는 2억개 판매 돌파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업체는 내다보고 있다. 업체는 개발 단계에 소비자의 입맛이 더욱 까다로워지고 정확해져 작은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우유에서 나는 여러 가지 이취(異臭) 때문에 우유를 멀리한다는 분석 결과에 주목, 우유 속에 숨어있는 여러 가지 잡맛을 없애는 신공법을 개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렇게 탄생한 기법이 ‘GT(Good Taste)신공법’으로 우유를 짤 때 생기는 목장 냄새나 사료냄새, 기타 이물질의 냄새 등을 완전히 제거해 우유 본래의 맛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냄새 때문에 우유를 기피해온 사람들이나 기존 제품에 식상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고객들에게 기존 흰우유 제품과 차이가 있는 고급우유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됐다. 이러한 호응이 이어지자 남양유업은 GT공법을 자사 전 제품으로 확대시키기로 하고 신공법 기계를 급히 발주하는 등 발 빠른 후속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유통업체나 학교 등지를 돌며 ‘GT우유 시음 캠페인’을 펴는 등 맛의 차별화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웰빙 열풍을 타고 흰 우유의 가능성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고품질 다기능’ 우유를 구현해 내 국민 건강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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