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유통업계 10대뉴스] 카드사-백화점 수수료戰
올해 초 빚어진 카드사와 백화점간의 수수료 분쟁은 시민단체와 다른 금융기관까지 가세해 전면전을 벌인 끝에 결국 가맹점 수수료율을 크게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롯데 등 대형 백화점들은 지나치게 높은 수수료율을 이유를 내세워 백화점내 신용카드 사용을 거부하는 등 실력행사를 벌였으며 재래시장과 전자상가 등 다른 업종으로까지 확산돼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수수료율은 평균 2.5%로 과거보다 1%포인트정도 낮아졌으며 수수료 부과 체계도 기존의 업종 단위에서 가맹점 단위로 변경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한때 카드를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이후 가맹점의 수수료 인하추세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