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성증권은 2·4분기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부진함을 지속했다며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1조6,199억원, 영업이익은 20.0% 감소한 2,01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2.4%를 기록했다”며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판매본수는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지만 평균판매단가가 하락하고 환율하락 효과로 매출액이 부진했다”며 “미국을 제외한 한국, 유럽, 중국에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감소했고 특히 중국시장 완성차 업체의 판매부진으로 인해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지속 감소할 뿐 아니라 하반기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4% 줄어든 1조6,220억원, 영업이익은 28.3% 감소한 1,9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원화약세는 긍정적이지만 중국시장 및 한국시장의 경쟁심화 영향으로 평균판매단가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