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음식 소금농도 측정' 염도계 국내 첫 개발

앞으로 소금을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물리표준부 질량ㆍ힘그룹의 이우갑 박사팀은 중기청 주관 산ㆍ학ㆍ연 컨소시엄 사업일환으로 ㈜대륜계기와 함께 음식의 염분농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염도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솔트 매니저(Salt Manager)’란 브랜드로 판매될 이 제품은 음식의 맛을 변화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소한의 소금을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소금 과다섭취시 우려되는 각종 성인병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이 염도계는 0.01~5.0%범위의 염분농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0.1~5.0% 측정범위를 갖는 기존 일본 제품에 비해 저농도 염분측정도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 기존 일본제품이 개당 22만원 수준인데 비해 이 제품은 9만5,000원에 판매될 계획이어 가격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이 박사는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의 염분농도는 0.7~1.5%정도인데 이 염도계를 활용하게 되면 맛의 변화를 느끼지 않는 범위내에서 염분농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고혈압이나 당뇨 등을 앓고 있는 환자용 음식의 염분조절이나 일반 성인의 짜게 먹는 식습관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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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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