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남권 지역경제를 주목하라] ㈜흙 - 부산

황토 온돌 침대에 건강 과학 덧입혀<br>당귀·약쑥 함유된 흙침대 개발<br>20여개 특허·실용신안 등록<br>최고품질 데프론등 자재 사용

부산의 향토기업인 ㈜흙은 황토 온돌 침대라는 개념에 현대의 첨단 기술과 과학을 접목킨 흙표 흙침대를 개발·생산해오고 있다. 소비자들이 흙표 흙침대 제품 공정을 지켜보고 있다.

부산의 향토기업인 ㈜흙은 황토 온돌 침대라는 개념에 현대의 첨단 기술과 과학을 접목시켰다. 지난 1991년 부산에서 터를 잡은 후 20년동안 건강에 좋은 황토와 당귀, 약쑥, 창출을 고아 섞어 넣은 흙표 흙침대를 개발ㆍ생산해오고 있다. '흙표 흙침대'는 황토 온돌방을 현대인의 건강과 쾌적한 주거문화에 맞게 재탄생시킨 침대다. 20여개의 특허와 실용신안을 토대로 끊임없이 진화 발전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체 산소와 피톤치드가 장착된 흙침대가 선보여 참살이 명품 침대인 흙침대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한국 최고의 명품인 흙표 흙침대는 ㈜흙의 연구개발 및 장인정신과 어우러져 세계의 명품으로 도약하고 있다. 흙표 흙침대는 발열선이 매트 전체로 골고루 퍼져있기 때문에 열 전도율이 온돌방보다 우수한데다 수맥방지용 동판, 송진 장판까지 들어가는 등 다양한 참살이 기능도 갖췄다. 열선이나 피복인 테프론 등 부자재에도 세계 일류 제품을 쓰고 있다. 문제는 전기를 사용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자파 차단. ㈜흙은 제품 생산 초기부터 전기가 흐를 때 발생되는 전자파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흙 강무웅 회장과 직원들의 장기간의 철저한 연구 끝에 전자파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발열선 개발에 성공했다. 이 발열선으로 만든 전열판에 대해 생명과학전문연구소에서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유해 전자파 독성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일본의 원적외선 응용연구원의 까다로운 테스트에서도 우수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한국 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테스트에서는 매트 사용 시 전자장으로부터 안전거리 0cm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실제 인체와 매트가 직접 접촉을 해도 전자파로 인한 유해성이 전혀 없다는 의미다. 전자파 차단은 물론 원적외선 발생으로 건강에 좋은 제품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05년에는 산업자원부 주최 제품안전우수기업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흙표 흙침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유사제품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비자들이 발생하자 ㈜흙은 고객에게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서 흙침대의 모든 제조 공정을 소비자와 언론 등에 공개하고 있다. 직접 공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교통편을 제공하는 제도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강 회장은 "외관만 유사한 제품 때문에 어지러워진 유통질서를 바로잡고자 흙침대 제조 공정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흙표 흙침대의 뛰어난 효능이 알려지면서 흙표 흙침대를 찾는 소비자들도 급증하고 있는추세다. 흙표 흙침대는 지난해 부산 롯데백화점에서 3.3㎡당 판매액을 나타내는 평효율에서 평당 3,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종전까지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화장품과 해외명품을 제친 결과다. ㈜흙의 관계자는 "수익성이 낮더라도 최고로 엄선된 자재만을 고집한 장인정신의 결과로 본다"며 "흙표 흙침대의 판매는 꾸준한 상승 가도를 달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흙침대는 제조와 판매, 설치 후 애프터서비스까지 직접 손으로 흙침대를 완성한 직원이 원스톱서비스를 실천하는 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 '흙과 사람은 다르지 않다'는 신토불이처럼 흙을 가까이 하면 병에서 멀어지고 흙을 멀리하면 병이 가까워진다는 것이 강 회장의 변하지 않는 신념이다. 그는 한국의 온돌 문화가 우수하다는 것이 세계에 알려진 것을 계기로 미주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강 회장은 "우수한 우리의 흙과 엄선된 부자재, 그리고 ㈜흙만의 오랜 노하우와 고집스러운 장인정신이 한데 뭉쳐 탄생한 '흙표 흙침대'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현대기술로 재현한 것"이라며 "쾌적한 주거문화와 국민건강을 위해 흙침대의 기능을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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