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汎 삼성가 한자리에 모인다

18일 이병철 회장 24주기 추모식 이건희 회장등 그룹 오너들 참석

삼성과 CJㆍ신세계ㆍ한솔 등 범(汎)삼성가가 모처럼 한데 모인다. 17일 삼성에 따르면 이들 그룹 오너들은 18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고(故)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24주기 추모식을 하고 고인의 창업정신 등을 기릴 예정이다. 호암의 기일은 19일이지만 올해는 토요일과 겹침에 따라 범삼성가가 협의해 18일로 추모식 날짜를 앞당겼다. 추모식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인희 한솔 고문,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 범삼성가 일원과 각 그룹 핵심 관계자 및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추모식이 관심을 끄는 것은 대한통운 인수 과정에서 소원해진 삼성과 CJ그룹의 관계정상화 여부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이들 오너가 이번 기일을 통해 소원해진 관계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각 그룹별로 시차를 두고 선영을 찾기 때문에 선영에서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드물다"며 "특별히 시간약속을 하지는 않지만 그룹별 일정과 개인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한꺼번에 만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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