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B 회장에 윤종규] 박빙 승부, 결선투표까지 갔다

22일 끝난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은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다.

이번주초까지도 시장에서는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과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하 행장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투표 하루 전날인 21일부터 전세가 급속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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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한 KB 관계자는 "윤 전 부사장이 앞서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이날 투표는 마지막까지 오리무중 상황으로 이어갔다.

1차 투표에서 윤 내정자는 5표를 얻었고 하 행장이 4표를 얻어 결국 2차 투표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2차 투표에서 6표를 얻은 윤 내정자가 간신히 승리했다. 한 관계자는 "하 행장의 능력을 알면서도 내부 출신을 뽑아야 한다는 사외이사 간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윤 전 부사장이 막판 역전을 한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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