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검찰 '굴비상자'관련 인천시장 소환조사

오늘 저녁 귀가조치후 추가소환 여부 검토

'굴비상자 2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검찰청특수부(부장검사 오광수)는 25일 오전 안상수(安相洙)인천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소환, 조사를 벌인다. 검찰은 이날 안 시장을 상대로 ▲A건설업체 대표인 이모씨(54.구속)가 '굴비상자'를 전달한 사실을 알고도 이씨에게 반환하지 않고 인천시 클린신고센터에 맡긴경위 ▲이씨의 금품제공 의사를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안 시장이 경찰조사 과정에서 이씨와의 접촉사실 및 '굴비상자'를전달받은 날짜 등 이씨의 진술내용을 부인하거나, 말을 바꾼 부분에 대해서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 시장이 26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공식행사 참석관계로 이날 오후 8시10분 항공편을 이용함에 따라 오후 6시께 귀가조치한뒤, 이날 조사 진척도에 따라 추가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월 이씨로 부터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안 시장을 지난 7일 불구속 입건한후, 20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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