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외국인 6거래일 연속 '팔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다시 하락하며 1,810선 대로 밀려났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71포인트(1.83%) 떨어진 1,812.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90억원, 7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선 외국인이 1,38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은 2,25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의료정밀(1.02%)과 섬유ㆍ의복(0.34%)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3.79%), 철강ㆍ금속(-2.50%), 운송장비(-2.31%)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생명만 소폭(0.11%) 올랐을 뿐 KB금융(-4.63%), 신한지주(-3.60%), 현대중공업(-3.33%) 등 나머지 종목이 일제히 내렸다. 하이닉스는 대만 반도체 업체 감산 소식으로 상대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소식에 3% 이상 상승했고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러시아 가스관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동양철관과 하이스틸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30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 포함 509개는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3억2,809만 주 거래대금은 5조4,50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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