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환율·국제환율·국제금리(국제금융)

◎국제금리­미 경기 하강설로 큰폭 상승 어려울듯/국제환율­달러화 조정세 1백15∼1백18엔 예상/국내환율­불당 8백90∼8백94원대 보합세 전망▷국내환율◁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전주에 이어 8백90원을 바닥권으로 인식하며 하향안정세를 나타냈다. 주초 8백90.50원까지 하락하였으나 당국의 물량흡수로 추가하락은 저지되었다. 이는 당국이 8백90원대에서 환율을 안정시킴으로써 대일 수출가격경쟁력을 회복시키려는 정책적인 배려가 작용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달러·엔 환율이 1백12엔을 바닥으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에서도 달러화는 상승을 시도하여 8백93원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월말 네고물량과 기업체의 외화예금 유입 등으로 하락했다. 6월부터 대기업의 전환사채 발행자금이 12억달러 정도 유입될 예정이므로 이번주 달러화는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당국의 물량흡수로 8백90원 하향돌파가 여전히 의문시되며 8백90∼8백94원대에서 거래범위가 형성되는 보합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환율◁ 국제환시에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지난달 25일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좌파 연합이 우세를 보이자 유럽통화연맹의 출범이 지연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마르크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의 5월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28년만의 최고치인 1백27.10으로 나타나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으므로 달러화는 강세로 반전, 1.70마르크, 1백16엔대를 회복했다. 1백17엔대에 이르렀던 달러화는 지난달 28일 일본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으로 일본 정부채(JGB)의 폭락과 함께 하락했으나 4월중 일본 산업생산(Industrial Production)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반등했다. 향후 달러화는 오는 25일 발표될 일본의 경기 관측 보고서인 단칸(단관)이 기점이 되고 그 이전까지는 조정세를 보여 1.68∼1.71마르크, 1백15∼1백18엔의 거래 범위가 예상된다. ▷국제금리◁ 지난주 미국 장기금리는 화요일에 발표되었던 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가 28년만의 최고치로 나타나고 또 미국 기업들이 계속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되면서 30년물 장기금리가 5월들어 처음으로 7%를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독일 연방은행의 정부 보유자산 재평가 계획에 대한 반발과 이에 따른 유럽통화연맹(EMU) 출범 지연 가능성으로 야기된 독일 정부채의 매각과 미국 국채의 매입으로 장기금리는 다시 6.98%로 하락하였다. 이번주에는 하반기 이후에는 미국 경제가 하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장기금리가 7.10% 이상으로 큰폭의 상승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3개월물 리보는 현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제공:한일은행 국제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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