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즈니 AP=연합】 체첸 대통령선거 중간개표 결과 아슬란 마스하도프 총리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체첸중앙선거위원회 무마디 사이다예프 위원장이 28일 밝혔다. 사이다예프 위원장은 27일 실시된 대선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TV와의 회견에서 마스하도프 후보가 60%의 지지를 획득하고 있으며 특히 그로즈니에서 득표율이 높았다고 밝혔다.총리 대변인 마예르베크 바차르가예프는 65개 선거구중 30개의 개표가 완료된가운데 마스하도프가 58.4%의 지지를 획득했다고 밝히고 『마스하도프가 체첸의 대통령임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승리를 선언했다.
마스하도프총리는 21개월간 지속된 대러시아 독립투쟁에서 반군총사령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8월 러시아와 휴전 종식 및 러시아군 철군을 골자로 하는 평화협정을 성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