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강보합 마감..491.03(잠정)

코스닥시장이 강보합세로 마감하며 어렵사리 490선을 지켜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3포인트 상승한 493.35로 출발한 뒤 오름폭이줄어 0.81포인트(0.17%) 오른 491.03으로 마감했다. 전날 실망스런 경제지표에도 불구,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의 영향을받아 강한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종합주가지수 1,000선이 무너지면서 코스닥시장도 장중 한차례 조정을 거쳤고 장 막판 줄기세포 테마주들이 동반 급락하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개인들은 사흘만에 `사자'로 전환, 10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490선안착 시도를 주도했지만 외국인은 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사흘째 `팔자'를 지속했다.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이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며 오후 3시 현재 매수-매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 업종 지수는 섬유의류가 3.65% 올랐고, 유통 2.69%, 디지털컨텐츠 2.62%, 일반전기전자 2.40%, 출판매체복제 2.17%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제약업종은 3.35% 급락했고, 인터넷(-1.85%), 종이목재(-1.40%), 정보기기(-1.20%) 등도 1% 이상 내렸다. 주가 상승 종목은 상한가 35개 등 37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포함해 428개였으며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6억3천540만주, 거래대금은 1조7천753억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다소 엇갈렸다. 시장점유율, 이익 증가세 등에서 `제2의 농심'이라는 평가를 받은 동서가 7.25%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갔고, LG텔레콤도 3.16% 오르며 4천원대로 올라섰다. 반면 NHN은 2.02% 내렸고, 유가 급등에 아시아나항공도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쳤고, 경쟁사인 데이콤의 자회사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시장 진출 허용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나로텔레콤은 약세로 마감됐다.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날 13.23%나 급등했던 다음은 3.96% 하락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블루투스칩 업체인 아모텍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42% 올랐고, 코아로직도 3.45% 오르는 등 휴대전화 부품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한편 조아제약은 장막판 250만주 유상증자 공시후 하한가까지 추락했고 삼천당제약(-12.14%), 산성피앤씨(-5.86%), 마크로젠(-5.14%) 등 줄기세포 테마주들이 덩달아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