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건설 엿새째 강세…"자사주 5년간 1兆이상 매입"

대우건설이 향후 5년 동안 총 1조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한다. 3일 이 같은 주가부양 소식으로 대우건설 주가는 1.46% 오른 2만800원에 마감, 6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대우건설은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년 동안 1조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고, 앞으로 3년 동안 5,000억원 이상을 배당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2,000억원, 오는 2009년 3,000억원, 2010~2012년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주당 500원 배당에 이어 올해도 주당 500원 이상 배당을 유지하는 등 2010년까지 총 5,000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현재 보유 중인 7,500억원 정도의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할 것”이라며 “사회간접자본(SOC) 지분도 매각해 매년 3,000억원 규모의 잉여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공격적인 주가부양이 대한통운 인수와 관련된 주가할인 요인을 희석시켜 주가상승 전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 6조7,769억원, 영업이익률 9.0%를 목표치로 잡았다. 또 내년 매출액은 7조5,756억원, 2010년은 8조7,046억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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