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핵융합 에너지 기술 2021년 5대강국 진입"

과기부, 신에너지 확보 계획

우리나라가 오는 2021년까지 ‘핵융합 에너지’ 기술 5대 강국에 진입한다. 특히 2036년까지는 핵융합 발전소에서 실제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이뤄질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1월 제정된 ‘핵융합 에너지 개발진흥법’에 따라 향후 30년간의 핵융합 에너지 실용화를 위한 청사진을 담은 ‘핵융합 에너지 개발 진흥기본계획안’을 마련,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8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핵융합 에너지란 태양이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엄청난 양의 열을 내는 원리를 이용해 인공태양으로부터 얻는 무한ㆍ청정ㆍ고효율 에너지를 말한다. 과기부에 따르면 기본계획안은 ‘핵융합 에너지 실용화 기술자립으로 지속 가능한 국가 신(新)에너지 확보’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30년간 3단계의 추진목표와 4대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단계별 목표를 보면 우선 1단계로 올해부터 2011년까지 핵융합 개발을 위한 국내 기반을 구축하고 기술자립에 관한 전략을 확립하며 2단계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핵융합 에너지기술 5대 강국에 진입하고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어 3단계로 2036년까지 핵융합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실증하고 기술자립화를 달성하는 게 이번 계획안의 최종 목표다. 계획안은 이 같은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대 중점 추진전략으로 ▦차세대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KSTAR)를 중심으로 한 원천기술 확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 참여를 통한 국제적 위상 확보 및 핵융합로 핵심 첨단기술 확보 ▦한국형 핵융합 발전소 건설기술 자립화 도모 ▦핵융합 파생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 등을 제시했다. 과기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한 핵융합에너지개발진흥 기본계획 최종 안을 마련한 뒤 국가핵융합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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