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고장 일등기업] 대구 제일엔테크

악취제거 바이오필터 대박 올 140억 매출 초고속 성장수처리 및 대기제어 전문기기 생산업체인 제일엔테크(대표 강준ㆍ대구시 수성구 신매동)는 환경산업 발전과 더불어 고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환경관련 전문 업체다. 이 회사는 올 초 박테리아를 이용해 각종 악취를 제거하는 바이오필터 기기를 시장에 선보여 대박을 터트리는 등 환경 관련 자동화기기 개발에 남다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일엔테크의 각종 기술개발은 지역의 각종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 98년 영남대와 공동으로 오ㆍ폐수를 완벽하게 정화하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다양한 산학협력에 성공을 거둔데다 국가선도기술 G7과제 2건 등 12건의 발명특허 및 14건의 실용실안 등 26건의 독보적인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 회사는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중이다. 특히 매출액의 70%이상을 신기술 판매에서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런 까닭에 제일엔테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보다 185%나 급증했다. 특히 극심한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올해도 지난해 보다 40%이상 성장한 1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강준 사장은 "전직원 49명에 불과한 작은 기업이지만 매출의 5%이상을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환경산업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회사의 성장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자랑했다. 제일엔테크는 내년부터는 중국 및 동남아시장 개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영업력을 갖춘 대기업과 컨소시엄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해외 공략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2005년 매출은 500억원을 훌쩍 넘어 국내 최고의 환경관련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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