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스티브 마빈 비관론 접었나?

지수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스티브 마빈 도이치증권 상무의 비관론이 한풀 꺾였다. 그러나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상승장을 이끌어온 글로벌 유동성이 꺾인다면 한국 증시는 한계를 맞이할 것이라는 시각은 고수했다. 21일 마빈 상무는 한국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유동성이 주식시장을 견인하면서 펀더멘털 및 금리와 주가와의 연관성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향후 유동성이 소진될 때까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동안의 비관론에서 한발 물러난 것. 마빈 상무는 그러나 “과거엔 미국 경제와 한국 수출, 한국 수출과 내수 사이클, 내수경기와 기업이익간에 강한 연관성이 있었지만 지난해 4ㆍ4분기부터 주식시장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궤도가 갈리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내 증시의 유동성은 외국에서 유입된 것이며 국내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았다”면서 “미국 주택시장 정점이 강력한 매도 신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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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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