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건희 삼성회장, 訪日 마치고 귀국

이건희 삼성회장, 訪日 마치고 귀국이건희(李健熙·사진) 삼성 회장이 일본 방문을 마치고 30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李회장은 그동안 도쿄에 머물면서 일본 재계 인사들과 만나 아시아 기업의 생존전략에 대한 의견을 집중적으로 나눴다』며 『오는 6월1일 예정인 10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했다』고 말했다. 李회장은 또 이번 일본 방문길에서 현지 법인의 경영환경을 둘러보는 한편 일본의 휴대폰·디지털TV·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 전자 및 정보통신 제품의 경쟁력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암치료를 끝낸 李회장은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 디지털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등 전자 소그룹의 투자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 후 일본으로 떠나 주목을 끌었었다. 한편 李회장이 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후 다시 외유에 나설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5/30 20:3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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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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