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닉스, D램값 바닥 분석에 5%대 상승

하이닉스가 D램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찍고 다시 오를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42% 오른 2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램 반도체 가격이 올 1ㆍ4분기를 바닥으로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자 이를 주력 생산하는 하이닉스의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쇼핑 확대기를 거치며 PC와 TV등 주요 전자제품의 재고가 소진됐고 앞으로 PC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D램 영업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D램 가격 하락으로 대만과 일본 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돼 추가 설비 투자를 원활히 못할 경우 하이닉스 등 국내업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형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이 올 1ㆍ4분기를 바닥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하이닉스의 주가는 2011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에 거래돼 저평가된 만큼 매수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올 1ㆍ4분기 2,780억원에서 2ㆍ4분기 4,750억원, 3ㆍ4분기 6,9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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