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BC카드 연체규모가 6천억원을 넘어섰다.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BC카드연체규모가 지난달말 6천1백93억원을 기록, 은행수지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이중 3개월이상 연체된 장기연체규모가 2천3백73억원으로 총 연체규모의 40%에 육박하고 있다.
연체규모를 은행별로 보면 서울은행이 1천4백6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업은행 1천2백60억원, 조흥은행 1천2백58억원, 제일은행 1천2백31억원, 한일은행 9백81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연체규모는 은행들이 올해들어 대환대출 등으로 연체규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부실화의 가능성이 높다는게 금융계의 분석이다.<이기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