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PCA운용, 14일부터 '이스트스프링' 사명 변경

“인수합병 등 사업확장 적극 나설 것”

PCA자산운용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바꿔 달고 운용사 인수합병(M&A)과 판매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선다.

PCA자산운용은 14일 사명을 이스트스프링운용으로 바꾼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원기 이스트스프링운용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명 변경은 제2의 한국진출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업계의 메이저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트스프링운용의 전신인 PCA운용은 영국 푸르덴셜 그룹의 계열사로, 한국 시장에는 2002년 굿모닝투신을 인수해 진출해 5조1,000억원의 펀드 수탁고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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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운용은 사명 변경 후 회사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타 운용사와의 M&A, 운용계열사가 없는 판매사들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한국은 시장 규모에 비해 운용사가 많아 수익성이 좋지 않는 등 산업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변화의 시기가 오면 M&A등을 통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처럼 판매사를 끼고 있지 않은 독립 운용사들 입장에서는 펀드 판매 채널이 다양화돼야 성장을 할 수 있다”며 “외국계 은행처럼 운용계열사가 없는 판매사와 지분투자 등의 방식으로 전략적 제휴를 맺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트스프링운용은 국내주식형펀드와 중국주식형펀드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타고 있고, 중국의 긴축 완화 여건이 마련됐으며, 유럽 문제 해결도 마지막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며 “주변 환경이 긍정적으로 선회하면서 주식 투자자들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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