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정고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40%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최고득점ㆍ최연소 합격자도 여성이 차지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 행정고시 최종합격자 304명 중 여성이 122명으로 40.1%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정고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4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는 38.0%였다.
직군별로는 행정공안직 합격자 233명 중 여성이 104명(44.6%), 기술직은 71명 중 18명(25.4%)을 각각 차지했다. 직렬별로는 국제통상이 16명 중 11명, 교육행정은 9명 중 6명, 사회복지는 2명 중 1명 등을 여성이 차지해 절반을 넘었다. 최대 직렬인 일반행정은 전체 합격자 125명 중 여성이 59명으로 지난해의 53명보다 다소 늘었다.
올해 행시에서는 교육행정직에 응시한 황지혜(26)씨가 65.62점으로 수석 합격했고 재경직에 지원한 유예림(20)씨는 55.18점으로 합격자 중 최연소를 기록했다. 아울러 윤정은(26)씨는 올해 동시에 사법시험에도 합격해 한 해에 2개 국가고시에 모두 합격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