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트우량주 조정장 단기 공략을

한일철강·LGCI등 주목'기술적 분석상 투자유망주를 발굴해 단기 매매에 나서라' 주식시장이 일단 급락세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당분간 강세장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희박해 차트우량주를 골라 단기적으로 공략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에 대한 반독점 조사충격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지만 미국경제가 다시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져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또 약세장이 지속될 경우 오르는 종목이 계속 오르는 경향도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단기매매 유망종목을 선정하자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이동평균선을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주가가 120일 이동평균에서 지지선을 형성한 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종목군이나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는 종목군 ▦60일 이평선의 지지를 받으며 꾸준히 오르는 종목군 ▦모든 이평선을 상향돌파하고 상승중인 종목군 등을 들었다. SK증권은 이 같은 기준에 맞춰 한일철강, LGCI, 화성산업, 금강공업, 넥센타이어, POSCO, 이오테크닉스, 호성케멕스, 아폴로, 피엠케이 등 10여 종목을 꼽았다. 대우증권은 오뚜기와 포리올이 단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차트관심주로 제시했다. 120일 이평선에서 주가가 지지된 후 60일 이평선까지 상향 돌파한데다 거래량이 증가하고 단기박스권의 상향 돌파를 시도하며 단기와 장기 이평선의 격차를 이용해 추세를 분석하는 MACD에서도 매수신호가 발생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현대증권은 중간배당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종목, 최근 약세장에서도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종목, 코스닥시장의 신규등록주를 단기 투자 관심주로 소개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매수체결 강도를 나타내주는 볼륨파워차트에서 매수신호를 보내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거래소의 현대중공업, 동부제강, 동국제강, INI스틸, 삼성중공업, 코스닥의 호성케멕스, 아이엠아이티, 우영, 코리아나, 엔터원 등을 꼽았다. 이동우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기술적 분석상으로 투자가 유망하다고 하더라도 내재가치는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단기매매에 머무르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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