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앞세워 미 시장 공략 나섰다

◎소프트맥스, 「판타랏사」 곧 수출계약국내 최대 게임수출업체인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가 미국 시장에 입성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맥스는 최근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판타랏사(PANTHALASSA)」를 개발하고 수출 계약을 곧 체결할 계획이다. 판타랏사란 고대에 존재했던 거대한 바다를 뜻하는 말. 소프트맥스가 미국 수출과 올 겨울 내수시장을 겨냥해 만든 이 게임은 독창적인 시나리오와 3D를 이용한 화려한 그래픽, 독특한 전투시스템이 돋보이는 게임 소프트웨어로 해외 유명 전략 시뮬레이션게임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프트맥스는 특히 바닷속에서 전개되는 게임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투명매질진동엔진(SETOM)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 엔진은 부드럽게 흔들리거나 거세게 진동하는 물의 특성을 리얼하게 화면에 나타나게 해주는 화면처리기술이다. 이와함께 게임을 시작할 때마다 자동적으로 지형과 이벤트들이 재배치되게 하는 오토매핑엔진 「카오스」도 자체 개발했다. 소프트맥스는 판타랏사를 개발하는데 5억원의 연구개발자금과 1년의 시간을 투입했다. 정영희사장은 『판타랏사는 미국 수출을 위해 여러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네트워크게임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맥스는 현재 미국 굴지의 게임유통업체인 E사와 수출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데, 규모는 연간 10만개수준에서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임포인트」 「창세기전」으로 유명한 소프트맥스는 지난 93년 설립된 게임소프트웨어 개발전문 벤처기업으로 지금까지 일본과 유럽지역에 게임을 수출해 왔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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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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