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株 급반등

외국인 매수세 유입… 업종지수 5일만에 5% 올라


은행주들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26일 증시에서 은행업종지수는 5.5% 상승한 340.39로 마감, 5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민은행이 7.4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기업은행(4.92%), 하나금융지주(2.44%), 외환은행(1.79%), 신한지주(1.15%) 등 대부분의 은행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그 동안 은행주들은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증시 급락과 함께 수급이 꼬이면서 주가가 코스피지수보다 더 많이 하락했었다. 지난 8일 391.47이었던 은행업종지수는 25일 322.64로 13거래일만에 17.6%나 빠져 코스피지수 하락률(10.8%)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이날 외국인들이 은행주를 대거 사들이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이날 맥쿼리ㆍCLSKㆍ골드만삭스ㆍ메릴린치ㆍUBS 등의 창구를 통해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 등의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부동산 버블붕괴 우려와 중국은행의 기업공개 영향으로 은행주들의 하락폭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며 “하지만 부동산 버블 붕괴 우려는 너무 과도한 측면이 있고 중국은행 IPO 관련해서도 당분간은 수급이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국내 은행들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고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하면 현재 은행들의 주가는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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