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 대우,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들의 지난해 총수주량은 1,271만9,000톤으로 전년도의 999만8,000톤보다 27.2% 늘었다.이는 사상 최고의 수주량을 기록했던 97년 1,274만9,000톤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건조실적은 948만1,000톤으로 전년도의 728만3,000톤에 비해 30.2% 증가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수주잔량은 2,419만톤으로 전년도의 2,116만톤에 비해 14.3% 늘면서 2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해둔 상태다.
조선협회 관계자는 『국내업체들이 가격경쟁력 및 생산성 면에서 경쟁상대인 일본업체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며 『올해도 이같은 수주호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