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백40억 투입두산그룹(회장 박용오)은 지난해 31일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소주회사인 선양주조를 인수했다고 2일 발표했다.<관련기사 11면>
두산은 선양주조의 인수가액은 총 1백40억원으로 두산음료와 두산유리가 각각 7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난 74년 충남 대전에 설립된 선양주조는 연간 6만㎘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소주시장의 4·3%, 충남지역의 63%를 차지한 이 지역의 대표적인 소주회사다.
이로써 지난 93년 강릉 소재 소주회사인 경월을 인수하며 소주시장에 진출한 두산은 중부지역을 대상으로 한 생산 및 물류거점을 확보, 전국 소주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두산은 특히 증류식 소주시설을 갖춘 선양주조를 인수함으로써 기존의 희석식 소주는 물론 증류식 및 혼합식 소주를 생산, 제품을 다양화하고 품질을 고급화할 수 있게 됐다.<김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