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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했는데… 2% 부족해

류현진 양키스전 6이닝 3실점<br>시즌 11번째 퀄리티 스타트… 이치로에 홈런 포함 2피안타

류현진(26ㆍLA 다저스)이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40ㆍ뉴욕 양키스)와의 대결에서 홈런 포함 2안타를 맞았지만 시즌 11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로 체면을 차렸다.


당초 19일 오전 8시5분(이하 한국시각) 양키스전에 나설 계획이던 류현진은 경기가 비로 연기돼 20일 오전2시5분 양키스타디움 마운드에 섰다. 111개(스트라이크 67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써낸 류현진은 이치로에게 얻어맞은 한 방이 치명적이었다. 이치로는 양키스가 2대0으로 앞선 6회 말 볼카운트 1볼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류현진의 142㎞ 직구를 걷어 올려 1점 홈런을 뿜었다. 시즌 3호 홈런. 이후 다저스는 7회 초 공격에서 2점을 내며 따라갔다. 이치로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류현진은 패전을 면할 수도 있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끝내 4대6으로 지면서 시즌 성적 6승3패 평균자책점 2.96을 받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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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0대0이던 2회 무사 1루에서 2루수의 실수로 내야안타를 내주는 등 이치로를 상대로 3타수 2안타(1홈런)를 맞았다. 이날 양키스 선발인 구로다 히로키도 6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5패)을 따내 류현진이 한ㆍ일 메이저리거 대결에서 판정패 하게 됐다. 경기 후 류현진은 “6회 홈런이 가장 아쉽다. 실투는 아니었고 이치로가 잘 쳤다”고 선선히 인정했다.

한편 추신수(31ㆍ신시내티)는 피츠버그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6타수 2안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타율은 0.277가 됐고 신시내티는 2대1로 이겼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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