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휴맥스 "유럽 매출 회복에 실적 개선 될것"

디지털ㆍ위성방송 셋톱박스 업체인 휴맥스가 유럽시장 매출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5일 휴맥스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해외 셋톱박스 공급 매출의 35%를 차지했던 유럽 시장 비중이 올해 1ㆍ4분기 31%, 2ㆍ4분기 22%로 바닥을 찍었다"며 "3ㆍ4분기는 2ㆍ4분기에 비해 조금 나아질 전망이고 특히 4ㆍ4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유럽시장 비중이 30% 후반 대에서 40%대로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한화증권은 이날 휴맥스에 대해 “수익성이 높은 유럽시장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610억원, 18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2ㆍ4분기 대비 각각 30%, 335% 증가한 수치이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기준으로 국가별 셋톱박스 공급 비율이 유럽 35%, 미국 33%이고, 한국, 일본, 중동,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이 3~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 2ㆍ4분기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미국 시장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체 이익률이 희석된 부분이 있었지만, 4ㆍ4분기에는 유럽시장 비중을 회복함으로써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혔다. 휴맥스는 최근 네덜란드·러시아·터키 등 유럽 주요 방송사에 스마트 셋톱박스 공급을 시작했다. 스마트 셋톱박스는 기존 지상파ㆍ케이블 방송은 물론, 인터넷망(IP)를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튜브, VOD(주문형 비디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도록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방송-IP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휴맥스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등 방송 선진 시장임은 물론 다른 시장에서도 좋은 브랜드 이미지와 포지션을 닦아놓은 상황"이라며 "빠르게 성장중인 방송-IP 결합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업계를 주도해야 한다는 데 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휴맥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8.66% 오른 8,28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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