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52주 최저가까지 밀렸던 아토 주가가 중국발 호재를 바탕으로 바닥을 탈출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반도체 업체와 3,000만달러(약 350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 이전 및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다.
이번 수주 규모는 지난해 아토 매출액의 84%에 해당한다. 아토의 한 관계자는 올 예상 매출액은 당초 650억원이었지만 최근 수주 성과에 힘입어 8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9월말까지 아토는 63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공시직후 아토 주가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기간 주가 상승율은 25%에 달한다. 이달 초에 기록한 52주 최저가 1,315원에 비하면 32% 가량 오른 셈. 이달초 하루평균 100만주를 밑돌던 거래량은 200만주를 웃돌 정도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