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한보철강 부도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하락 나흘만에 상승세로 반전되며 6백80포인트선에 바짝 접근했다.
24일 주식시장은 장마감무렵 지수영향력이 큰 한전, 삼성전자, 포철 등 핵심블루칩으로 외국인 및 기관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환경관련주, 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 등 재료보유 중소형주도 강세를 이어가며 지수상승을 부추겼다.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65포인트 오른 6백79.56으로 마감했다. 거래량도 3천5백49만주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한보철강 부도여파로 업종구분없이 매물이 늘어나며 약세로 출발했다. 특히 한보철강에 대한 여신규모가 큰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로 매물이 대량으로 나오며 지수낙폭이 18포인트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채권은행단이 금융거래재개를 협의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분위기가 호전돼 지수낙폭이 4포인트까지 좁혀진 채 전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서도 중소형 개별재료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대형주로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종합지수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재료보유 개별종목의 강세속에 태성기공, 대경기계, 한국코트렐 등 환경관련주와 OB맥주, 미창석유 등 M&A관련주들에서 상한가 종목이 속출하며 강세를 지속했으며 제약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의 하락폭이 큰 가운데 종금, 운수, 건설업종이 하락한 반면 나머지 업종은 상승했다. 개별 중소형주의 강세영향으로 상한가 77개를 포함한 4백31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으며 하한가 20개를 비롯한 3백60개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