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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과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사업이 사업자 선정으로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국민과 기업에 저렴하고 신속ㆍ편리한 양질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부권ㆍ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시행자를 공식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중부권 내륙화물기지 사업시행자는 중부복합물류㈜,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사업시행자는 칠곡내륙화물기지㈜가 각각 선정됐으며 두곳 모두 오는 2008년 말 완공돼 2009년 1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14만5,000평 규모의 중부권 내륙화물기지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 갈산리 일대와 충남 연기군 동면 응암리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는 화물취급장 4개 동, 배송센터 4개 동, 컨테이너장치장 2만평, 운영건물, 차량정비소 등이 들어선다. 연간 일반화물 210만톤, 컨테이너화물 35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하나)를 처리하게 된다. 민간사업자가 1,105억원, 정부가 903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13만8,000평 크기의 영남권 내륙화물기지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는 화물취급장 7개 동, 배송센터 3개 동, 컨테이너장치장 2만7,000평, 운영건물, 차량정비소 등이 들어선다. 연간 일반화물 357만톤, 컨테이너화물 36만TEU를 처리하게 된다. 민간사업자가 1,360억원, 정부가 1,068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한편 건교부는 중부권과 영남권 내륙화물기지가 본격 운영되면 연간 959억원ㆍ981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중부권 및 영남권 내륙화물기지가 완공되면 전국 5대 권역에 대한 내륙화물기지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셈”이라면서 “물류비 절감효과는 물론 지역경제에 대한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