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대구 분양시장 모처럼 '웃음꽃'

대우 감삼동 주상복합 1.4대1로 순위내 마감<br>이달 10여곳 8,000가구 공급예정 결과 주목

지난해부터 극심한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대구 지역 분양시장이 오랜만에 웃음을 찾았다. 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7일 이 회사의 대구 감삼동 주상복합 ‘월드마크 웨스트엔드’에 대한 청약접수 결과 평균 1.4대1의 경쟁률로 순위 내에서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에 따르면 총 994가구가 공급된 이 주상복합 39평형 3군(31층 이상)은 2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으며 45평형과 49A평형 3군은 3순위까지 각각 2대1, 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기동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45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인데다 달서구에서도 요지로 꼽히는 죽전네거리에 위치해 관심이 높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번 청약결과는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분양시장의 현실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라며 “다만 3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만큼 실제 계약률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월드마크 웨스트엔드 외에도 이달 중에만 10여개 단지 8,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청약결과가 주목된다. SK건설은 오는 18일 수성구 ‘수성 SK 리더스 뷰’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며 삼성물산건설부문과 대림산업의 성당동 ‘성당 래미안 e-편한세상’도 이달 말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계룡건설(달서구 진천동) ▦극동건설(중구 남산동) ㈜태왕ㆍ화성산업ㆍ한라주택(북구 칠곡) 등도 이달 분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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