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청량음료 메이커인 코카콜라가 캐주얼 의류업계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하고 나서 화제다.코카콜라는 세계적 명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활용, 「코크」라는 상표를 단 청바지와 스포츠 의류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먼저 영국에 패션·스포츠 의류 공장을 세우고 이어 미국과 세계 각지에 의류생산공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카콜라는 또 해당국 특유의 취향를 의류 판매에 반영하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세우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의류업체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코카콜라는 이전에도 이벤트용으로 티셔츠, 인형 등을 제작해 상당한 수익를 올린 경험이 있어 이번 의류사업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업계 일부에서는 미 담배 메이커인 필립 모리스가 자사 브랜드「말보로」를 단 의류를 판매,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는 점을 주목하면서 코카콜라의 의류사업 역시 순항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카콜라는 이미 40여개국에 의류 등 1만개 제품에 코크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 권한을 받아논 상태다. 【최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