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NI, 한보철강 인수 완료

법원 회사정리 변경계획안 최종인가…7년여만에 정상화

AK캐피탈의 소송과 이에 대한 자산관리공사의 위험분담 요구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INI컨소시엄의 한보철강 인수가 24일 마침내 완료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재판장 차한성 수석부장판사)는 24일 열린 한보철강 채권자 관계인 집회에서 “정리담보조ㆍ정리채권조 모두 한보철강의 회사정리 변경계획안에 동의, 가결함에 따라 법원이 변경계획안을 최종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 정리채권조는 전체의 87%, 정리담보조는 99%가 이번 변경계획안에 동의했다. 재판부는 “법원의 인가 결정으로 7년 8개월여에 걸친 한보철강 법정관리가 사실상 종결됐다”며 “한보철강은 후속절차를 공정히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INI컨소시엄은 오는 10월초 인수 합병식과 함께 당진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INI스틸은 이번 한보철강 인수로 조강생산규모는 기존 770만톤에서 1,270만톤으로 늘어나 세계 15위 수준의 철강사(기존 24위)로 도약하게 됐고, 현대하이스코는 냉간압연능력 380만톤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INI스틸 관계자는 “향후 당진공장 정상가동을 위한 신규고용 창출이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2조원 이상의 신규투자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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