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자고 나면↑… 원자재펀드 승승장구

최근 6개월 수익률 10% 웃돌아 일부 펀드는 40~50%이상 대박<br>中·인도등 고성장으로 수요 몰려 가격 상승곡선 한동안 이어질듯


원자재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원자재펀드 수익률도 연일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도 한동안 원자재값이 상승 곡선을 이어갈 수 있는 만큼 향후 원자재펀드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원자재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1월 24일 기준)은 10%를 크게 웃도는 상태며 일부 펀드의 경우, 40~5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우리애그리컬쳐인덱스플러스특별자산투자신탁[농산물-파생형]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51.00%에 이르고 3개월 수익율은 15.94%. 1년 수익률도 38.76%에 이른다. 신한BNPP포커스농산물증권자투자신탁1[채권-파생상품형]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49.89%. 3개월 및 1년 수익률도 각각 15.46%, 50.47%에 달했다.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특별자산투자신탁[일반상품-파생평](49.41%)과 산은짐로저스애그리인덱스증권투자신탁1[채권-파생형](40.71%)의 최근 6개월 수익률도 40%를 웃돌고 있다. 푸르덴셜글로벌천연자원증권전환형투자신탁H(주식)(36.49%)와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30.78%),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30.55%) 등도 최근 6개월 수익률이 30%를 넘어섰다. 이외에도 마이애셋글로벌코어애그리증권자투자신탁[주식]_운용(21.92%)와 도이치DWS프리미어에그리비즈니스(Agribusiness)증권자투자신탁(주식)(22.96%), 슈로더이머징원자재증권투자신탁A(주식)(22.39%), 우리커머디티(Commodity)인덱스플러스특별자산주타신탁1[상품-파생형](24.26%) 등이 20%를 웃도는 최근 6개월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2~3개를 제외한 대부분 원자재펀드가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향후 원자재펀드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지난 해부터 가파르게 오르던 원자재가격이 2011년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서 국내외 경제 및 증시 등 실물경제에는 악영향으로 다가설 수 있는 반면 원자재펀드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팀장은 "중국와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고성장세로 한동안 원자재 수요가 줄지 않을 전망"이라며 "여기에 달러화 약세가 더해져 한동안 원자재 펀드가 수익률상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유보다는 향후 소비 증가가 점쳐지는 기초소재에 투자하는 원자재펀드를 권했다. 원유가격이 이미 상당 수준 오른 상태고, 기초소재에 대한 소비가 한 동안 지속될 수 있는 까닭에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틈새전략을 구사해 추가 수익을 기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높다. 가격 변동성이 높은 실물보다는 꾸준히 성장 가능한 생산국가나 기업에 투자해야 한층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펀드팀장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는 하반기까지 인플레이션 시대가 도래 가능성이 부각돼 원자재펀드 수익률 전망을 밝게 보는 이들이 많다"면서도 "하지만 이미 원자재가격이 급등했고 또 특성상 변동성이 크다는 측면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 틈새전략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격 등락이 심한 만큼 투자 안정성을 고려해 변동성이 크지 않은 원자재 생산국이나 회사에 투자하는 펀드에도 투자해 볼만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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